장길자 명예회장#베트남 국가유공자요양센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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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가유공자요양센터 지원 - 장길자 명예회장

 

2020년 10월, 위러브유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이하 노동부) 산하 국가유공자요양센터에 물품을 지원했다. 현재 베트남 노동부가 운영하는 국가유공자요양센터는 모두 여덟 곳이다. 여기에 총 370명이 입원해 있으며, 연간 5천 명의 환자가 치료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위러브유는 베트남 노동부와 협력해 국가유공자들이 센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베트남 국가유공자요양센터 지원키로

베트남은 독립 국가가 되기까지 수차례 전쟁을 겪어 국가유공자가 많다. 하지만 국가유공자요양센터에 대한 국가의 재정 지원은 넉넉지 않은 편이다. 그로 인해 요양센터들은 노후화된 시설을 제대로 수리하거나 교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베트남 노동부는 국가유공자요양센터의 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위러브유에 지원을 요청했다. 위러브유 회원들은 7월 7일, 노동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10월 21일, 위러브유와 베트남 노동부 간 MOU 체결식이 열렸다. 두 기관은 향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장길자 명예회장은 베트남 노동부 측에 국가유공자요양센터를 위한 7천 달러 상당의 물품 지원을 약속했다.

국가유공자요양센터 8곳에 냉온 정수기·산업용 밥솥 기증

22일과 23일, 위러브유 하노이 지부에서 냉온 정수기 12대와 산업용 밥솥 4대를 구입해 각지 국가유공자요양센터로 보냈다. 롱닷·미엔쭝·삼선·푸토 요양센터에 냉온 정수기와 밥솥 1대씩, 두이띠엔·낌방·랑장·투언타인 요양센터에 각각 냉온 정수기 2대씩이 배송됐다.

물품 기증식은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각 요양센터에서 열렸다. 회원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요양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를 면담하고 유공자들을 위문했다. 현장의 어려움을 보고 들으며 더 도울 사항이 있는지도 파악했다. 회원들의 방문을 반긴 유공자들은 “여태 센터를 방문한 단체가 많았지만 위러브유처럼 위로하고 격려하며 우리의 공로를 기억해 준 단체가 없었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우리에게 유례없는 어려움과 도전 과제를 주었으나 우리의 협력을 막지 못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그간 매우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며 노동보훈사회부는 위러브유의 협력 활동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하고 감사한다.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국제협력국 응우옌마인끄엉 국장, MOU 체결식에서

이번 국가유공자요양센터 물품 지원은 베트남 노동부와의 MOU 체결 이후 진행된 첫 활동이다. 노동부와 요양센터 측은 위러브유의 시기적절한 지원에 감동과 감사를 표했다. 회원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길 기원하며, 나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이때 이웃을 돌아보고 돕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